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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의 '시스템 붕괴' 위기... 86시간 전산마비에 IT 인재 대탈출

by 주호파파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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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던 토스증권이 심각한 시스템 안정성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토스증권이 전산장애 발생 건수와 지속시간 모두에서 최악의 기록을 세우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충격적인 수치로 드러난 현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요 5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총 26건의 전산 오류 중 토스증권이 7건으로 가장 많은 장애를 기록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장애 지속시간입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무려 86시간 동안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상 최악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박탈하는 심각한 사안이었죠.

💸 성장 뒤에 숨겨진 구조적 문제

토스증권의 문제는 단순히 기술적 오류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급속한 성장 속도에 비해 시스템 인프라와 인력 충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 IT 인력 대탈출의 현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IT 전문인력의 대규모 이탈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12명의 IT 인력이 퇴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주요 증권사들과 비교했을 때:

  •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4명 (토스증권의 1/3 수준)
  •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2명 (토스증권의 1/6 수준)

특히 토스증권의 고객 수(701만명)는 키움증권(769만명)과 8%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IT 인력은 243명으로 키움증권(342명)보다 30% 부족한 상황입니다.

🔧 시스템 의존성의 함정

토스증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토스증권 시스템이 사람 중심의 운영 방식에 의존하는 측면이 큰데, 최근엔 인력 충원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오류에 더 치명적"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자동화된 시스템보다는 인력에 의존한 수동적 관리 체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로, 핵심 인력이 떠날 때마다 시스템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신호입니다.

🛠️ 토스증권의 대응책은?

토스증권 측은 위기 상황을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나간 IT 인력만큼 전문인력 충원 계획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최신화 완료
 인프라 증설 및 모니터링 관리 항목 확대
 신규 IT 인력이 퇴사자보다 2배 이상 많이 입사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인력 충원보다는 시스템 자동화와 안정성 확보에 대한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

핀테크의 혁신성과 편의성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시스템 안정성이라는 기본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한 시기에 발생하는 전산장애는 시차로 인한 거래 기회 상실로 이어져 금전적 피해가 더욱 클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전산장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분산하여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시스템의 안정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토스증권이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진정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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