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언성 낮추세요! 언성"이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던 10기 정숙 최모 씨가 택시 승차 다툼 중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을 구형받았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리 실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숙의 사건 경위와 재판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택시 승차 다툼에서 시작된 폭행 사건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지난 12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택시 승차 문제로 다툼이 발생해 피해자 A 씨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트렸으며, 행인들이 듣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양아치'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최 씨는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먼저 택시를 잡은 A 씨가 "내가 먼저 잡았으니 뒤차를 타세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음 시작하자 격한 반응과 욕설
피해자 A 씨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음을 시작하자 최 씨는 "녹음해라 XXXX야. 해봐라. 어디 XX, 녹음하는데 나한테. 내가 소송낼게"라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당시 녹취록에는 최 씨가 "내 변호사 연락처 줄게, 감방 보내라" 등 언성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소송을 하겠다며 욕설과 난동을 이어갔다는 점입니다. 방송에서 "언성 낮추세요! 언성"이라며 상대방에게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행동이었습니다.
[나는 솔로 10기 정숙 일상]
합의 시도와 무산
이후 최 씨는 태도를 바꿔 A 씨에게 "제가 CCTV를 보고 나니까 되게 죄송하더라. 그 정도로 (폭행)한 줄 몰랐다"며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당시에는 폭행한 여성이 누군지 몰랐던 A 씨는 TV를 보고 우연히 최 씨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당신 같은 이가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A 씨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면서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억울하다"는 주장과 성희롱 언급
최 씨는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며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도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첫 재판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 씨가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품 판매 논란까지
한편, 최 씨는 이번 폭행 사건 외에도 지난 2월 본인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 가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를 낙찰받은 사람이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무혐의로 사건이 끝났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방송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괴리
'나는 솔로' 10기에서 정숙으로 출연했던 최 씨는 방송에서 "언성 낮추세요! 언성"이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실제 택시 승차 다툼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상대방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점에서 방송 이미지와 실제 모습 사이의 괴리가 크게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자신의 SNS에서 "일본 오키나와 촬영한게 왜 방송에 저렇게 나오는지 참~~휴말 다 할려니 참~속상하네요ㅠㅠ방송 시청률 좋치만 절 넘 성질 머리 못때게이기적인 그런 사람 만으로 악마 편집되었네요"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이 '악마 편집'이 아닌 실제 성격의 일면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중의 반응
이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괴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으며, 연예인으로서의 공인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폭행이 6개월 구형? 검사들이 여성이라 이러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단순 폭행보다 구형량이 높은 것은 휴대폰 파손과 모욕 혐의가 함께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무리
'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모 씨의 폭행 사건은 방송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연예인의 공인 의식과 책임감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며, 이 사건이 최 씨의 연예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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