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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성폭행 혐의, 전 NCT 멤버 태일에게 징역 7년 구형

by 주호파파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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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에서 퇴출당한 전 멤버 태일]

 

처음 만난 외국인 여성 대상 집단 성폭행 혐의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그룹 NCT 전 멤버 태일(31·본명 문태일)과 공범 2명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2025년 6월 18일 성폭력 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공범들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태일과 공범 이모씨, 홍모씨는 2024년 6월 13일 오전 4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이씨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중국 국적의 여성 관광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 오전 2시 33분경 이태원 한 주점에서 A씨와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하자 택시에 태워 이씨의 주거지로 이동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계획적 범행 의혹과 증거 인멸 시도

검찰은 "피고인들은 생면부지의 외국인 관광객을 데리고 가 집단으로 윤간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처음 본 사람을 새벽 2시에 주거지로 데려가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범행 후 이들은 피해자를 주거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겨 택시를 태워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홍씨가 이씨에게 "택시 좀 나가서 태워, 다른 곳으로 찍히게"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외국인인 점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경찰이 추적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일의 사과와 선처 호소

이날 공판에서 태일을 포함한 세 피고인 모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태일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죄를 받아들이고 수사기관에 처벌불원 의사를 표했다"며 "태일은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에 성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심리 상담을 받으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태일도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줬단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제게 실망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처해 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NCT 퇴출과 향후 일정

태일은 2016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로 데뷔해 유닛 그룹인 'NCT U'와 'NCT 127'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SM 측은 2024년 8월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며 태일의 퇴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7월 10일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세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 공개 고지, 취업 제한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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