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인공지능 100조원 투자' 1호 공약 재조명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시작하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취임하며 한국의 AI 정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AI 세계 3대 강국' 진입 비전이 이제 국가 정책으로 본격화되는 시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래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AI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습니다.

100조원 AI 투자의 청사진

이재명 정부의 AI 투자 계획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공약으로 내세운 5대 과제 중 첫 번째가 바로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 산업 육성'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부 계획이 추진됩니다:

• AI 예산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
• 민간 투자 100조원 유치
•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5만개 이상 확보
• AI 데이터센터 건설 및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강화
•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특히 주목할 점은 AI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사회간접자본(SOC)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1990년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한국을 IT 강국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AI 인프라가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새 정부는 AI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강력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통령실에 AI 정책수석을 신설하여 최고국가인공지능책임자(CAIO)를 임명합니다. 이 자리는 AI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AI 산업 규제와 진흥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게 됩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조직으로 재편하는 AI 부처 신설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미 과기정통부의 부처명을 '과학기술정보통신인공지능부'로 변경하고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국가 대표 AI 모델 개발과 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이재명 정부는 국가 대표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전국에 'AI 기본역량센터'를 설치하여 AI 리터러시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AI 특화 시범도시인 'AI 홈&시티'를 구축하여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AI 연구소도 육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을 'AI 테스트베드 코리아'로 조성하여 전 국민이 AI에 친숙해지고 능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회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접근법입니다.

글로벌 AI 시장 전망과 한국의 기회

2025년 글로벌 AI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IDC에 따르면 2028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및 생성형 AI(GenAI) 지출액은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AI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실질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주요 시장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능정보원이 발표한 '2025년 12대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에서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으며, AI 주도형 자율주행, AI와 디지털 트윈의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혁신과 신뢰의 균형을 맞추는 정책적 노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국IDC의 2025년 AI 전망에 따르면, 향후 AI 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소형언어모델(SLM)의 부상: 2026년까지 국내 기업용 LLM 유즈케이스의 90%는 비용, 성능, 배포 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소형언어모델 훈련에 기반할 것입니다.
2. AI 확산 변곡점: 2027년까지 AI 구축 비용이 약 60% 절감되며 AI 진입 장벽은 사실상 사라질 것입니다.
3. 기업용 에이전트 시대: 2025년까지 국내 조직의 60%가 특정 비즈니스 기능을 위해 개발된 기업용 에이전트를 활용할 것입니다.
4.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2027년까지 프로덕션에 활용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80%가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유즈케이스를 확대할 것입니다.

한국 AI 산업의 미래 전망

이재명 정부의 100조원 AI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한국은 2030년까지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1.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 GPU 5만개 이상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2. 국산 AI 모델 경쟁력 확보: 국가 대표 LLM 개발과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자립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3. AI 인재 양성: 한국형 STEM 프로그램 도입, AI 단과대학 설립, AI 병역특례 추진 등을 통해 AI 인재 풀이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4. AI 생태계 활성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AI 기술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융합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5. 지역 AI 혁신 확산: 지역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R&D 강화와 지역 자율 AI 연구 추진을 통해 AI 혁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과제와 전망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AI 정책이 무리 없이 실현되려면 AI를 잘 아는 진짜 전문가들이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한국지능정보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딥페이크와의 전쟁', 'AI와 보안의 공존', '혁신과 신뢰의 균형'과 같은 이슈들은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혜택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AI 100조원 투자 계획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1990년대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한국을 IT 강국으로 만들었듯이, 2020년대의 AI 인프라 구축은 한국을 AI 강국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이재명 21대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공약은 단순한 선거 공약을 넘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입니다.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앞으로 AI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AI 기술과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100조원 AI 투자의 성공적인 실현을 통해 한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